부크크에서 제작한 종이책 실물 영접했습니다.
출판사에 수도 없이 까인 원고, 부크크에서 제작비없이 종이책으로 만들기 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기본의 멋 겨울편, 여름편, 봄/가을편 제작한 종이책이 도착했습니다.
결제 후 일주일 정도 걸려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경험과
자비출판으로 책을 출간한 경험과 비교해봤을 때
일단 '무료 제작'이라는 메리트는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무료'와 '제작비'가 들어간 책의 차이는 있더이다.
무엇이 다르냐.
1) 글씨체가 정해져 있다.
부크크에서 쓰는 글씨체가 정해져 있어서
만약 출판사에서 했다면 책의 분위기를 좀 더 살릴 수 있는 글씨체를 썼을텐데 말이지요.
2) 편집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다.
기본의 멋은 제가 편집해서 제작한 건데
아무래도 내지 편집을 맡긴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내지 편집만 해주는 디자이너 분도 있으니(자비출판 할 때 디자이너분한테 의뢰)
여건이 된다면 내지 편집 정도는 해서 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컬러는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컬러 인쇄비가 높아서 책 가격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도 않구요.
3) 표지는 하기 나름이다.
저는 저런 표지(디자인 by 본인)를 좋아해서 표지는 마음에 드는데
표지도 돈을 주고 디자이너분한테 의뢰하면 더 고퀄로 만들 수 있지요.
부크크 무료 제작과 자비출판 유료 제작(표지+내지 디자인비 150만원)을 비교해보면
더 와닿을 것 같아 자비출판했던 책 표지와 내지 시안을 첨부해드립니다.
<기본의 멋>은 스타일 관련 책을 쓰고 싶은데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옷 사진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
내 옷장 속 4계절 아이템을 활용해 써보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애정이 가고, 그래서 제대로 된 편집과 표지를 갖춰 책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하고, 많은 출판사에 투고를 했지만 다 까였지요. 한 200군데 투고한 것 같습니다.
<매일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를 자비출판하고 그 결과물에는 만족했지만
재고와 제작비 외의 지출(봉투비, 택배비) 등 자비출판으로 또 책을 내기에는 부담이 되서
부크크에서 무료 제작을 한 것이죠.
출간한 전자책을 무료로 종이책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제작한 종이책을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받아본 책은 개인적인 만족감(실물 영접?)과는 다르게 확실히 돈 들어간 것과는 다릅니다.
그러니 종이책을 제작하고 싶은 여러분도 비교해보고 잘 선택하시길 바라며.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