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은 지하 1층이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락커키와 타월을 받는 곳이 있고
양 쪽으로 사우나와 헬스장이 나뉘어져 있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운동을 하러 계단을 내려와
데스크 쪽을 향하는데
어떤 70대 아주머니?할머니?께서 키를 반납하고는
계단쪽으로 걸어오신다.
오잉?
내 눈을 사로잡은 건
할머니의 이마에 말려있는 구루프.
음...
고등학생들이나 20대가
앞머리에 하고 있는 건 많이 봤지만
70대 할머니의 구루프라...
느낌상 빼는 걸 잊어버리신 걸꺼라는 감이 강하게 왔지만
혹시 아니라면?
셔틀버스를 타고 가니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신 거라면?
정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처럼 할머니의 의도된 스타일이라면?
말씀을 드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이미 계단을 올라가버리셨다.
진실은 할머니만이 아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