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팔자라는 단어를 종종 생각한다.
팔자란 다름이 아니고
인생의 기로에서 선택하게 되는
패턴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고.
나의 경우는 ‘불편함을 피하는 쪽’으로 개발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할까.
나는 일단 마음이 편하면 몸이 불편한 건
어느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 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그 선택이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좀 다른 방식으로 선택해보려고 한다.
(마음이 편한 쪽으로만 가다보니 몸이 불편해지려고 한다;;)
일이 좀 불편하면 다른 일을 찾았고
관계가 좀 불편하면 관계를 끊어 버렸고
돈이 없어 불편하면 다시 일을 찾았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
본질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일이 왜 불편한가. 극복할 수 있는가?
관계가 왜 불편한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
돈이 없는 게 왜 불편한가. 마음만 편하면 해결될 일인가?
불편함을 버리고 편한 걸 좇는 게 아니라
불편함과 부딪혀 바꾸는 것이 가능한가?를 고민하는 것.
이제는 좀 부딪히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