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에 쓴 원고 이야기가 나왔다.
CEO대상으로 쓴 5월 가족 식사룩이었는데
내가 인스타에 올린 글을 보고 나보고
'내가 작가라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고 했다.
글이 술술 잘 읽혀서(<= 좋아하는 평가) 놀랬고
책으로 접했던 글과는 사뭇 달라서 놀랬다는 것이었다.
사실 매달 연재 중인 그 원고는 모든 걸 내가 한다.
매달 주제 내가 정하고
글 내가 쓰고
삽입할 사진 내가 고르고
그 사진 내가 사고
전체 글과 사진, 구성까지 조합해서 넘기는 것이다.
=> 이 모든 과정을 듣던 친구가
'이 자식. 능력자네.'라는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자기는 글만 내가 쓰는 줄 알았다고.
너가 그렇게 나를 인정해주니 기분이 좋구만. 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글을 쓸 때 전문가다워 보이는데
그 밖의 것들(유튜브나 말로 하는...)은 그렇게 보이지가 않는다고.
(사실 나도 굉장히 동의하는 바고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들던 차에
오히려 그런 것들이 내 살을 깎아먹는 행위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커리어에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 참 늦게 깨닫는...)
그래서 글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것들은 좀 그만 두고.
커리어에 비해 프로페셔널해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
친구와의 대화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돈을 주고 의뢰하면 결과물이 퀄리티가 높은데 (<=누가 봐도 전문가)
내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
그래서 나보고 돈받고 일 좀 많이 하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