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빌드업
관념을 바꾸어 보이는 틈이 블루오션이다.
그림을 그리면 몰입으로 인해 일상으로 쌓인 감정이 해소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힐링 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완성된 결과물들을 통한 성취감과 새로운 단계의 목표를 세워 도전해 나가는, 자기 계발의 유익한 경험들까지 모두 긍정적이다.
그런데
그림으로 도대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까?
이 부분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으며, 해결되지 않는 수입구조로 인해 직업은 고사하고 취미로도 멀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나도 생계유지와 독립을 위해, 특정 구간에서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민했었다.
방향도 많이 흔들리며 시야가 좁아지고, 좋지 않은 선택을 하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꿈과 목적에서 수입이 1순위가 아니었는데도, 어느 순간 그렇게 어려움을 느끼게 됐다.
하물며 당장 수익을 원하는 입장에 놓인 경우에는, 굉장히 막막하고 조바심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하고 있을 땐 이미 늦어있는 경우가 많기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림으로 소소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과 순서를 작성한다.
타이밍
앞쪽에서 잠시 다뤘던 내용과 같이 꼭 완성형이 되어야만,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조건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넓은 파이를 보유할 수 있는 단계는, 완성형이 아닌 연습 과정 중에 온다.
'잘 그린다.', '혹시 그림 그리니?'라는 얘기를 듣는 정도의 타이밍이, 일반 사람들과 눈높이가 맞게 떨어지는 시점이다.
그 정도에서 수입구조를 세워 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 이 내용까지만 듣게 되면, 쉽게 공감이 안 가거나 틀린 판단이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는 초입 단계이자 분야의 시작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 단계에서 수익 구조를 어떻게 만든다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할수록 더 공감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자신의 그림은 너무 부족해서 배워나가야 할 것도 까마득하고,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섣부르다 생각이 들 수 있다.
자신의 그림으로는 경쟁력이 생기기 힘들고, 아직 엄두도 나지 않아서 도전해 볼 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자신감 문제를 떠나 시기상조라 여겨지는 것이다.
언제쯤 수익을 올릴 것인가?
완성형을 목표로 연습을 최대한 진행한 후, 수익구조를 잡아 보려는 계획을 세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취도에 따라, 완성형에 대한 기준이 계속 상향될 것이기에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그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사이에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경우, 기약 없이 지체될 수도 있다.
실력과 수익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앞장에도 많은 설명을 해놨다.
그것을 깨달을 때쯤 수익구조를 만들기 시작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비관적인 얘기를 늘어놓고 싶은 것이 아니다.
상업의 시작은, 높은 성취가 아닌 구매자와의 눈높이를 맞춤에 있다.
주변에서 본인을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다면, 본인 성취가 크게 만족스럽지 않아도, 상업적 접근을 생각해 봐야 한다.
상업과 성취는 분명히 공통 분모가 있지만, 서로 다른 영역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방법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은 생각보다 많다.
수익구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이 우선이다.
취직, 이모티콘, 굿즈 판매, 벽화, 웹툰 등등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영역은 제외한다.
무일푼으로 투자 없이, 혼자서도 바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SNS는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SNS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따로 작성해 오겠다.
인스타 그림 계정은 일상 사진을 섞지 않고 그림만 올리는 것이 좋다.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스타일로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그리는 경우에는 트위터가 좋다.
SNS에 꾸준히 올리며 피드만 잘 정리해 놔도, 잊을만하면 소일거리가 들어온다.
나의 경우, 특별히 상업적으로 사용할 만한 그림들이 아닌데도 크고 작은 일거리가 꾸준히 들어왔다.
시작할 때부터 바로 들어오지 않으며, 피드가 쌓이고 팔로워가 늘어 갈 때쯤 제안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하고 있어서, 기회가 본인까지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 생각해, 시작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은 점을 고려해 보자.
실행만으로 기회의 시동을 건다.
특히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는 분들은,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와 상품의 분류가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다.
수요가 가장 많고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규모의 커미션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삽화 일들을 접하게 된다.
블로그 운영도 좋은 선택이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 중 하나를 시작한다.
둘 다 운영하면 좋지만, 중복 게시글은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려 노출도가 낮아지기에 안 하느니 못하게 된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여 그림을 올리고 그림에 대한 글을 작성하다 보면, 광고를 달수 있는 조건이 된다.
애드포스트, 애드센스가 대표적이고 애드핏, 데이블, 텐핑등 여러 가지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일정 비용이 들어오는 구조다.
물론 블로그에 올인해도 광고를 달고 큰 수입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힘들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콘텐츠 생산력에서 최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린 김에 겸사겸사 올리는 방식으로도 생각보다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연습 과정들을 영상으로 찍으며 유튜브에 올린다.
유튜브 운영은 콘텐츠 기획과 편집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부지런해야 한다.
영상 내용을 떠나 많은 부가적인 부분들도 공부해야 한다.
카메라로 콘셉트에 맞게 촬영
프리미어를 다루며 영상편집
포토샵으로 섬네일을 만들며 디자인
요즘 미술 트렌드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이 세 가지를 다룰 수 있다면 정말 유용하다.
기기나 프로그램들을 익히는 것은 생소할 수 있지만, 유튜브 제작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시대상이 담긴 도구로의 적응은, 미술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번거롭지만 그리는 과정을 부지런히 촬영해 놓고 그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한다. 다른 주제에 비해 생산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유튜브는 늦게 시작할수록 손해니 미리 만들어 놓자.
김앤트 유튜브는 구독자 만 명 정도에도 광고 수입들로 공과금을 낼 수 있다.
수익구조를 위한 초반 그림은, 여러 장르보다 하나를 쭉 개발해 놓는 것이 더 좋다.
비유로 설명해 본다.
각자 생김새가 다른 수많은 돌이 있다.
모양은 다르지만, 부피는 비슷하다.
이 돌들을 거름망으로 걸러냈을 때, 통과되지 않고 거름망에 걸려있는 돌들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정해 보자.
골고루 둥근 돌보다, 한쪽이 모나고 뾰족한 긴 돌이 거름망에 걸려있을 확률이 높다.
돌은 미술, 모양은 장르, 부피는 시작 지점, 거름망은 소비자다.
대입해서 다시 읽어 보자.
초반에는 한쪽 장르로 몰아주는 것이 콘텐츠 요소로서 가장 좋다.
다양하게 여러 가지를 동시에 키우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분산되어 아이덴티티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다른 장르도 물꼬를 터놓으면 무조건 나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의 타이밍과 방법은 다음에 작성하겠다.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로, 과정과 결과물들을 여러 매체에 포스팅해 놓자.
소소하게 수입을 얻다 보면 자신감도 조금씩 붙고, 더 시도해 나갈 수 있는 자체적인 동기부여가 활성화된다.
그 시간을 당길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당기는 게 좋다.
나중에 더 다듬어서 해야지, 조금만 더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해야지, 신중한 생각들로 인해 끝도 없이 미뤄질 수도 있다.
결과보다 과정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드라마틱한 수입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열린 가능성을 펼쳐놓을 수 있다.
포인트는, 취업, 창업, 등단 등 부담스러울 정도의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연습 과정을 활용해, 수입구조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는 효율성을 만드는 것이다.
주의점
강의를 쉽게 오픈할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겼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 공방, 화실, 학원, 온라인 클래스 등의 개강은 피한다.
알려 주어야 하는 직업은 정확도를 필수로 한다.
부정확한 정보들은, 배우는 사람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드시 장르가 완성형에 가까워졌을 때, 수업을 만든다.
수익이 1순위로 잡히면서, 실용성 없는 내용과. 틀린 정보들로 포장된 강의들이 많다.
교육은 정보 전달력과 장르에 대한 연구가 1순위이어야 한다.
교육은 설득이며, 설득은 진솔함이 담겨야 한다. 진솔함에는 전문적인 연구 기반의 해석을 담아낸다.
정리
인프라를 만들어 놓아야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
영역이 넓어지면 기회를 창출하기 조금 더 수월해진다.
이 책은 선순환을 중요시 하며, 작업 환경 구축을 강조한 내용들을 다뤄왔다.
환경구축 카테고리 안에 인프라를 포함해 놓자.
수익구조 생성은 당장 많은 돈을 벌어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계속 그려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벌 수 있는 금액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익구조의 틀을 본인의 능력으로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시작을 안 하면 수익 자체가 생기기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수익을 만들기 시작하면 버텨낼 힘이 생긴다.
자원 생산 시스템은, 성취와는 또 다른 성격의 자신감을 만든다.
더 다듬고 시작하기보다 연습하는 과정을 남겨 가며, 성장단계를 기록하는 콘텐츠를 꼭 진행해 보자.
한 줄 쓰기 등 자기 객관화하는 방법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기에, 일석이조 그 이상의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내가 만약 그림을 다시 시작한다면 필수로 처음부터 실행할 방법의 하나다.
수익구조를 뒤늦게 인지하고 시작한 것이 아쉽지만, 다행히 몰랐던 시기에도 인프라는 가져오고 있었다.
수익 목적이 없었지만, 그린 그림들을 블로그, SNS, 등에 꾸준히 올려놓았었다.
그 결과, 타이밍 좋게 수익 구조로 빌드업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되었다.
완벽하게 하려다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생각보다 빨리 활동을 시작하며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경우도 적잖이 봤다.
빠른 활동을 시작하며 겪을 문제나, 그 해결 방법들도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다.
옳고 그름을 떠나 더 효율 높은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해 보자.
연습 과정에서 수익 구조를 만들어 완성형까지의 여정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