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 잔

-가을을 맞는 감성쟁이의 시간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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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대지에 떨어지는 빗방울.

그 빗방울 바라보며 다순 차 한 잔 한다.

내 목을 축이는 따순 차 한 잔과

대지의 목마름을 축이는 빗방울...

모두 생명수가 아니던가.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시골 친정엔

이 비가 얼마나 내렸을까?

부디 가뭄 해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그런 까닭일까?

비를 맞음도 좋다.


언제 비가 왔나싶게 부신 햇살이 노크를 한다.

그러나 여전히 피부로 느껴지는 기온은 뚝~~~

게다가 아침부터 아는 분을 통해 들은 안타까운 소식...

언제까지 장애학생들의 인권침해 문제는 일어날 것인지...

피부로 스미는 기온만큼이나

가슴을 차게 만드는 소식....


가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초겨울이 온 느낌이다.

다시 다순 차 한 잔으로 목을 축인다.

무엇을 어찌할까 생각해 본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여유로움

새로운 한 주도 이렇게 시작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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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의 10월 초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