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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소년의 갤러리
다른 그림들을 그려보아요.
-아들의 독서화~!!!
by
최명진
Oct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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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각자의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와서 아들을 만난다.
집에 가장 먼저 오는 아들~~!!
엄마나 아빠가 오기 전까지 집에 돌아와 씻고 배가 고프면
먼저 밥을 챙겨 먹을 줄 알게 된 기특한 나의 아들~!!
때론 이 자유시간을 맘껏 이용하여 먹고픈 간식을 챙겨먹곤 한다.
예전엔 전화를 하여 내 목소리를 확인하더니
아주 절실한 경우가 아니면 전화도 하지 않는다.
노래방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
노래방 가는 날이 다가오면 아들의 기대감이 하늘로 올라
수도 없이 확인을 하곤 하는데...
그런 때는 가끔 전화를 하여 확인을 하곤 한다.
많이 똑똑해졌다. ㅋㅋ
퇴근하면서 아들이 무엇을 했는지, 하루가 어땠는지를 묻는 것은
늘 일과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의 말,
"이제 무엇을 할 거예요?"
"일기를 써야 해요..., 독서록을 해야 해요...."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과를 '이행점검표'로 만들어놓고
스스로 확인을 하도록 하고 있다.
아들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라 책을 보고 난 후
'독서화'를 해왔다.
때론 책을 읽기 싫으면 하루 중 가장 즐거웠던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 장면을 떠올리며 그리도록 지원하곤 한다.
선택은 자유이다...!!!
그렇게 그려진 아들의 그림들~~!!
독서화를 하는 이유는 이렇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가능한 것들을 수용하고 간접 경험을 하는 것,
자폐성 장애의 특성상 패턴화 된 자신의 그림 대신
다른 이의 그림을 보고 모방해보는 것....
나름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처음엔 무조건 자신의 패턴대로 그렸다면 요즈음은 많이 특징을 잡는다고 할까...
아들이 선택하는 그림과 색감을 난 조용히 살펴보곤 한다.
그것이 나의 역할이다...
오늘 저녁엔 어떤 그림을 그릴까?
생활화? 아니면 독서화?
아들의 선택에 늘 나는 조용히 바라보는 해바라기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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