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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청소하다

-화엄사의 저녁예불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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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햇살 구경을 할 수 없어서인지

찬기운이 하루 종일 감돌았던 날이었다.

최참판댁을 들렸다가 홀연히 달려갔던 곳은 바로 화엄사~~!

이쯤 되면 저녁예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낯이 급격히 짧아진 것을 인식하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폰으로도 그 풍경이 잘 담기지 않았다...


드디어~~~

스님이 울리는 큰북에 사찰을 돌아보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그 장엄한, 엄숙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풍경을 함께 했다.

오늘 같은 날 백팔배를 하면 참 좋을 텐데....

아쉬움이 가득이었다.


그 장엄한 광경을 담는 사람들,

두 손을 합장하고 마음을 담는 사람들...

그 속에 나도 있었다.

절로 마음이 씻기는 느낌이었다.

이 작은 느낌을 만나고파 그렇게 달려오고팠는지도 모른다.

비록 백팔배는 하지 못했지만 지켜보는 내내

내 마음에도 평화와 감사가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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