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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보며

-이별을 위한 준비...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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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푸른 하늘~~!

그 하늘 아래로 타는 단풍...

노랗게 빨갛게 갈색으로 물드는 단풍

가던 발길 멈추고 넋을 놓고 바라본다.


때가 되었다.

이제는 가야 할 때~~!!!


마지막 열정을 사르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별을 떠올린다.

만남은 헤어짐을 전제로 한다 했든가.

자연의 섭리...


자연을 보며

우리네 삶을 더듬어본다.

장애가 있는 울 아들과의 이별을 생각해 본다.

슬픈 이별이 아니다.

당연한 이별...


그 이별은

내 품에서 떠날 준비가 된 이별.

과연 가능할까?

마지막 열정을 사르며 떠날 준비를 하는 그들에게서

난 아들의 독립을 생각한다.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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