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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더위를 삭혀 준 풍경
-달맞이꽃을 만나다
by
최명진
Aug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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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맞은 아침
집의 후텁한 열대야 대신
모기향 연기로 뿌옇게 맞은 아침,
전날 어둠 속에서 보았던 그가
떠올라 아침길에 나섰다.
노오란 얼굴 보려면
게으르면 안된다고...
홀로 나선 아침에
채 식지 않은 뿌연 아침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맞이꽃
백마강 바라보며
유유히 흐르는 역사를 보듬듯
그 아침도 어느 날의 역사인 듯
오만하지도 않고
수다스럽지도 않게
아침의 이방인을 반겨주네.
다시 열린 하루가
얼만큼 내 이성에 스크레치를 낼지
알 수 없지만
달맞이꽃 맞은 아침 순간만은
미소가 지어지네.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 임원단합대회 덕분에 만난 부여 백마강 달맞이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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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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