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더위를 삭혀 준 풍경

-달맞이꽃을 만나다

by 최명진

집을 떠나 맞은 아침

집의 후텁한 열대야 대신

모기향 연기로 뿌옇게 맞은 아침,

전날 어둠 속에서 보았던 그가

떠올라 아침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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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얼굴 보려면

게으르면 안된다고...

홀로 나선 아침에

채 식지 않은 뿌연 아침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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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바라보며

유유히 흐르는 역사를 보듬듯

그 아침도 어느 날의 역사인 듯

오만하지도 않고

수다스럽지도 않게

아침의 이방인을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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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하루가

얼만큼 내 이성에 스크레치를 낼지

알 수 없지만

달맞이꽃 맞은 아침 순간만은

미소가 지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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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8_080616.jpg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 임원단합대회 덕분에 만난 부여 백마강 달맞이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