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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심상
와타(WATA)에 가면... 꿈쟁이가 된다.
-제15회 세계 예술치유축제 WATA
by
최명진
Sep 1. 2016
아래로
1박2일을 함께 할 짝지를 찾는 설렘의 순간~~!!(양평영어마을)
드디어 울 아들도 짝지를 찾기 위해 등장~!!!
해마다 연말이 되면 아들은 달력을 정리하기 바쁘다.
아들에게 새해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아들은 구차한
지난 달력보다 새로운 달력에 매력을 느끼는지 달이 바뀔 때마다
해가 바뀔 때마다 누가 뭐라지 않아도 열심히 교체를 하고 떼어낸다.
그럼에도 아들의 달력은 새해가 아닌 와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내 기억으론 3회 때부터 인연을 맺은 세계에술치료협회의 '와타 캠프'와
인연을 맺은 후부터 아들은 캠프를 다녀오고 난 뒤 바로
다음 해의 와타 캠프를 확인하곤 했다.
감사하게도 이런 진한 사랑 덕분인지 아들은 지금껏 캠프에 참여하는
특권(? 신청자 중 선정을 한다..)을 얻고 있다.
인연이 깊어져 나도 지지난번 여름캠프부터 자원봉사자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 진행하여 왔다.
장애. 비장애 형제들을 주축으로 하는 캠프...
장애인들에겐 다양한 문화예술경험과 관람을 하도록 기회를 주고
비장애 형제들에겐 마음껏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주고,
부모들에겐 좋은 강연과 더불어 합창으로 함께 됨을 추구한다.
와타의 서현정 대표님의 의지로 시작된 캠프가 이렇게 아들에게는
꿈의 캠프가 된 것이다.
특히 이번엔 우리 아이들이 자원봉사자인 짝지를 만나는 과정을 새롭게 바꿔
더 집중되고 눈맞춤이 용이하도록 입구에서 이름을 써서 만나는 형식으로
바꿨는데 그 자체로도 내겐 감동이었다.
야외체험부스~~
마임쇼~~
거대한 버블쇼까지....!!!
아이들이 입소식을 마치는 동안 잠시 부모님들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실내와 실외에서 다양한 체험과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짝지와 함께 다니면서 관심이 가는 것들을 체험하고 관람도 할 수 있다.
내용도 다양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좋다.
뛰고 싶은 아이는 마음껏 뛰고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체험에 참여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거대한 버블쇼였다.
기다란 봉에 그물을 이용해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기도 하고
자잘한 비눗방울을 만들어 날리는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
환호성을 지르고 말았다. 이런 공연도 볼 수 있다니....!!!
아이들의 예술놀이터가 된 자동차~!!
클라운진의 벌룬쇼~!!!
여지없이 올해도 준비된 간식 존~~!!
아이들은 이름표 뒷면에 표기된 쿠폰으로 자신이 먹고픈 것들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울 부모들은 있는 현금으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고 이러한 돈은
기금이 되어 다시 쓰인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차가 아이들의 난장놀이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엔 말쑥한 모습으로 있었는데 오후에 도착하니 자유분방한 아이들의
꿈들이 꿈틀거리며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해마다 멋진 벌룬쇼를 선보이는 야외공연까지...
늘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분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한여름밤의 꿈)
샌드아트로 새긴 와타~!!
이번엔 부모들을 위한 특강까지 마련해서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의사의 특강과 감성코칭 특강까지...
마침 인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가 방문해 강연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더불어 친구와 야외공연을 보면서 모처럼의 회포를 풀기도 했다.
저녁이 되면 다양한 공연들이 집중적으로 공연된다.
이번엔 또 어떤 공연들을 볼 수 있을까?
설렘이 가득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선 처음과 끝으로 이어지는 뮤지컬을 간간히
스토리를 이어서 마지막까지 공연을 한다. 이번엔 '한여름밤의 꿈'~!!
이곳에서 처음 보았던 샌드아트도 여지없이 등장한다.
예술의 끝은 어디일까.... 볼수록 빠져든다.
KATA21의 국악퍼포먼스~!!!
행드럼연주-김성광
올해 새롭게 보게 된 공연~!!
바로 KATA21의 국악퍼포먼스와 김성광의 행드럼연주였다.
국악 퍼포먼스는 퓨전 형식으로 공연을 하는데 에너지와 매력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시간이었다.
특히 행드럼 연주자 김성광 님은 얼핏 보기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윤도현의 이미지가 있어 더욱 눈에 들어왔다.
더구나 그가 연주하는 악기는 처음 보는 악기....
이렇게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음이 경이로웠다.
이곳이 아니면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이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보았다.
역시 매력 만점이었다. 집에 돌아와 검색을 부르는 매력~~!!!
극단 배우다방의 8090댄스~!!!
양재혁의 마술~~!!
김찬수의 클라운마임
그리고 누구보다 친근한 분들의 공연~~
바로 극단 [배우 다방]의 8090 댄스였다.
해마다 와타 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었기에 만나면 반갑고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다.
그 인연으로 지난해엔 아들과 배우 다방의 공연을 보기 위해
대학로까지 가서 공연을 보는 인연으로 발전하지 않았던가.
올해 고3이 되어 봉사자로 오지 못한 큰 아들의 안부도 묻고
요즈음은 어떤 공연을 하는지도 물으면서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아들이 고3이어서 공연을 보러 갈 생각도 못했는데...
수능이 끝나면 공연 보러 대학로에 가야겠다.
아무리 눈을 치켜뜨고 봐도 속임수를 찾을 수 없다.
그 많은 비둘기는 어디에서 나오지?
역시 마술사는 마술사다.
탐정 같은 눈을 해도 결국 마술사의 마술에 경이의 박수를 보낼 뿐이다.
잠시의 허툰짓도 허용하지 않는 마술공연. 굿이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의 마임공연~~!!
어쩜 그리도 섬세한지...
나도 모르게 내 손을 들어 마임 하는 분을 흉내 내보지만 역부족이다.
관람하는 학생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묘미까지...
파이어아트-외국인이었는데 이름이...?
프로젝트모아?-저글링....
겜블러크루-비보이
메가트론-LED레이져쇼
작년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팀이 있었다면 일본에서 온 마임팀이었다.
올해는 그분들을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정말 멀쑥한 키를 자랑하는 외국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다...ㅠㅠ) 파이어 아트쇼를 관람했다.
어수룩해 보이는 그의 행동에 괜한 조바심이 나서 집중을 해서 봤지만
역시 그의 설정이었음을.... 멋지게 공연을 끝냈다.
이름을 들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저글링을 하시는 분의 공연.
팸플릿에 보면 가장 흡사한 분이 프로젝트 모아인 것 같다.
입담도 좋고 코믹해서 보는 내내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에 겜블러크루의 멋진 비보이 공연과 메가트론의 레이저쇼까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간이었다.
아쉬운 것은 이번엔 대강당에서 공연이 진행되면서 외부에서 웅장하게
공연이 되면 더 멋진 공연이 되었을 텐데 공간적 한계를 보인 레이저쇼였다.
그래도 역시 멋진 공연...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의 장단은 있다.
야외공연은 그만큼 역동적이고 활기차다.
실내공연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집중하기엔 더없이 좋지만 그만큼 정적이다.
와타에 오면 어떤 공연을 새롭게 만날까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된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올까?
발표 연습중인 짝지와 아이들~!!
부모님과 비장애, 짝지의 합창~!!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아들~!!!
와타송에 맞춰 율동을~~!!
1박2일간의 영상 보기.... 자원봉사자교육
양평영어마을에서 하룻밤을 머문 아이들의 다음날 일정~!!
아침을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아들은 짝지와 함께 미션임파서블게임을 하고.
비장애아동과 부모님들은 눈을 가리고 엄마 찾기를 진행한다.
눈을 가린 상태로 엄마를 찾는 여정과 그 과정을 통해서 장애자녀로 인해
소홀했던 비장애자녀를 온전히 안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다.
게다가 비장애, 짝지, 부모가 함께하는 합창까지...
올해 난 큰아들이 참여하지 않아 그냥 관람객으로 남아 구경을 했다.
마지막은 늘 와타송을 가지고 율동연습을 해서 조별로 발표를 하는 것이다.
올해로 8년째인 아들은 이제 와타맨이다.
그럼에도 참여여부는 늘 아들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달랐는데...
올해는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은 덕분인지
아니면 그만큼 성장한 것인지 열심히 참여를 했다.
이사님도 지금까지 본 모습 중에서 가장 열심히 참여를 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부모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노래방에 가고 싶어요'를 외친 아들.
오기 바로 전날에 아빠랑 노래방에서 2시간 반을 놀고 온 녀석이 맞는지...ㅋㅋㅋ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연을 맺은 루미너리-에어리얼아트(볼 기회를 놓쳐 아쉬운 마음에 준비중인 컷을 넣어본다)
1박 2일간의 활동 영상을 보는 것으로 올해의 와타 캠프는 끝이 났다.
함께 해준 아들의 짝지와 인증샷을 담았다.
해마다 화승에서 신입사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오는데 아들의 덩치가 있어서인지
아들의 짝지는 늘 화승의 직원들이 되곤 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듬직한 분이 짝지가 되어 1박 2일을 잘 보낼 수 있었다.
늘 이 행사를 위해 오시는 홍보실 차장님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
인연은 이렇게 만들어지나 보다. 울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쑥쑥 자라고 계시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아들의 짝지로 인연을 맺었던 분 역시도 잊지 않고 와타 캠프를 할 시기가 되면
연락을 주신다. 아들의 성장을 잘 보고 듣고 있다며...
복중에 최고의 복은 '인복'이라고 늘 말하곤 한다.
와타에서 맺은 귀한 인연은 울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그 비장애 형제에게
소통의 창구이자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문화예술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준다.
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귀한 시간과 자본을 들여 캠프를 진행해주시는
와타의 서현정 대표와 김병태 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화승'이라는 이름이 친근하도록 이어지는 짝지의 인연에 감사한다.
짝지로 이어져 아들의 성장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겐 에너지고 다음을 기약하는 힘이 된다.
작년에 이곳에 글을 올리면서 인연을 맺은 에이리얼 아트의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공연하시는 분과 인사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만큼은 전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아들을 순수한 꿈쟁이로 만들어주는 와타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아들의 마음을 훔쳐간 세계예술치료캠프 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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