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봄밤의 야경~~!!

구례 산수유와 전주 한옥마을 야경

by 최명진


여행에서의 날씨는 무척 중요하다.

맑은 하늘과 살랑이는 꽃,

적당히 차가워 몸을 생각케 해주는

여행이 내게 있어 봄의 '자비'이다.




매화에 취해 흐드러지다

시간이 아까워 노오란 산수유 미팅...

세월의 나이를 온몸으로 보이며

경의를 표하게 만드는 굵은 둥치의 산수유.

노오란 산수유꽃을 보면서도

눈속에서 더욱 붉은 산수유를 떠올리는 것은

순전히 교과서에 나왔던

'성탄제'라는 시 덕분이리라...




집으로 오는 길.

전주에 들러 비빔밥도 먹고

내친김에 야경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거리공연을 하는 멋진 젊은이들 덕분에

가던 걸음 멈추고 분위기를 즐긴다.

낮의 고풍스러움과는 달리

적절히 중용의 미를 발휘하는 야경...

또 다른 선물이다.




오늘은 다순 봄을 시샘하는 봄비를 만났다.

우리의 인연을 공고히 하려는 그의 시샘이

싫지 않다.

하루종일 계속되는 일로

에너지 소진된 날.

상큼한 딸기로 위로를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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