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이야기...추억~~♡♡♡

ㅡ추억에서 현실의 우리를 돌아본다...

by 최명진


썰물처럼 형제들이 빠져나간 자리.

TV 소리만 스테레오 사운드로 채워졌지.

설맞이 손님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겨우 몸 누인 부모님을 보면서도

내게 주어진 밤시간을 포기 못해 TV에 몰입하기.

내 귀는 TV 소리로 채워지고

눈은 주름 깊게 패인 부모님에게 멈춤...

주무시면서도 나를 의식하셨는지

더듬더듬 내 손을 잡으시는 엄마...

그렇게 두런두런 이야기는 시작 되었지.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도 간간히 추임새를 넣어주시네..ㅎ

오늘의 내가 저절로 있지 않음을 확인했지.

눈을 떠서 다시 맞은 아침...

아침을 준비하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당신과 나의. 아니 우리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아닌

내 부모의 젊은 시절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엔 기억조차도 없는 내가 있었지.

내가 3살 되던 해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된

이야기...내 형제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누구보다 치열한 현실의 삶을 살았던 부모님 이야기.

가슴이 시리고 아리다.

이즈음 광고에서 보였던 미래의 나에게 보이는

우리들의 모습...유난히 그 광고가 눈에 들었었지.

현실의 삶이 단 한 번도 호락호락 했던 적이 없었지.

다큐를 보는 듯, 실제상황을 보는 듯,

모큐드라마를 보는 듯 빠지다 돌아보니

내 부모님과 우리의 이야기였네...

이야기 끝에 걸음은 불편하지만 부모님과 외출.

안면도 안면암과 원산안면대교 드라이브~~!!

가능하다면 이젠 좀더 좋은 풍경을,

짧은 시간이라도 조금 더 추억을 공유하고프다.

늙어가시는 부모님의 청춘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시간에 여유라는 결을 만들고 싶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부모님~~~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면암

#원산안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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