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다르네...

-9월을 맞으며...

by 최명진


출근하다가 마주친 하늘.

같은 하늘인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더 멀어지고, 더 깊어지고,

더 푸르름이 농익었다.

빨간 신호등을 틈타 살짝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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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꿈 중의 하나가 하늘을 찍는, 하늘을 그리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었다.

물론 그 꿈은 꿈으로 남았지만 여전히 내게 잔존한 꿈의 조각들은

순간포착의 힐링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많은 이들과 나누지는 못할지라도

나를 알고 있는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그들을 공유하며 즐거움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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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의 마지막 날이다.

계절학교를 하는 동안은 엄청난 폭염에 과연 이날이 오기나 할까 싶었는데

계절은 여지없이 절기의 현명함을 보여주며 바뀌고 있음이 경이롭다.

어제 아버님의 제사를 지내 고나니 개운하다.

주어진 일 하나를 해냄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편안하게 서로의 자리를 지켜 잘 보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아이들이 크니 이 역시도 쉽지 않지만 멀리서 와준 동서네가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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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턴 9월~~

빡빡한 일정을 잘 소화하는 것이 나의 몫으로 다가오리라.

그래도 간간이 너무 맑아 발을 담그고 쉬고픈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힐링을 하리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말이다.

아니 내 삶에 지표로 삼고픈 말이다.

어렵고 힘들지 않은 일들이 어디 있으랴.

일체유심조~!!

마음으로써 주어진 일을 즐기며 살아가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

8 월아, 잘 가렴, 수고 많았다.

9 월아, 반갑다... 우리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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