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를 보며 우선순위를 생각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난 진달래꽃

by 최명진

일 덕분에 자주 가게 된 장태산.

회의 마치고 쿨럭쿨럭 한 몸에 에너지를 품고 싶어

잠시 걸었다.

봄볕이 따사로워 잠시 걸어도 땀이 주르르~~

코는 맹맹, 머리는 지끈지끈...

순간 눈에 들어온 진달래꽃.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렇게 따라갔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그 어여쁜 진달래꽃을 보며

'우선순위'를 떠올렸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것들의 공통점은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난다는 것이다.

매화, 산수유, 목련, 진달래, 개나리~~

추운 겨울을 견디며 꽃 한 송이 올리는데 집중을

하며 그렇게 꽃으로 우리에게 봄을 선사한다.

우리의 삶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존재한다.

필수와 선택~~!!!

존엄한 삶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들을 생각한다.

그것들은 장애. 비장애를 나누지 않고 필요한 것이다.

의식주,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지연된 정의는 부정된 정의라 했던가?

약기운에 취해 빨리 이 몸살이 낫기를 바라며

진분홍, 연분홍빛의 진달래를 통해 삶을 돌아본다.

"엄마, 감기 나을 거예요."

라며 시시때때로 내 안색을 살피며 말을 건네는

아드님이 마냥 고맙고 감동이다.

그 기원에 힘입어 내일은 가쁜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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