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 단비책방

숲속 작은책방을 만났다

by 최명진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일정을 위해 이동.

점심 즈음이라 간단히 끼니 해결하고

신록이 주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져 차를 달렸다.

5월은 진정 최고의 달이다 싶을 정도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힐링영상이었다.

그냥 이대로 쭉 달려도 좋겠다.

모내기가 끝난 논의 어린 모가 심쿵심쿵 다가왔다.

단비책방?

이 한적한 곳에 웬 책방?

진짜 있기는 한가? 북 카페인가?

작은 표지판 하나에 홀리듯 이끌려 간 단비책방.

'나만 알고 싶은 숲속 작은책방'~!!!

차를 주차하고 책방으로 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울 아버지의 장미정원이 떠올랐다.

청명한 하늘과 양떼처럼 떠 있는 하얀 구름.

어여쁜 꽃들... 색도 가지가지~♡♡

책방에 들어서니 아기자기 책들이 나를 맞았다.

공간도 너무 예쁘고 올망졸망한 책들부터 큰책까지...

저자들의 간단한 책 소개가 정갈한 필체로 안내되고,

일반책방에서 보기 힘든 독립출판 책들까지...

홀린다는 말은 이런 때 쓸 수 있으리라.

눈에 보이니 단박에 구입한 두 권의 책~~!!!

분위기 좋은 카페에 머물 시간이 아쉬웠다.

다락방에 올라 창밖 풍경을 보니

책을 읽다 바깥 한 번 쳐다보고 그렇게 스르르 잠이

들어도 좋겠다는 생각~^^

맘 같아선 뭉개고 앉아 진을 치고 싶었지만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카페 밖 풍경놀이로 대체~!!!

이런 시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잠시지만 머물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이 근처에 올 기회가 된다면 그땐 몇 장의

책을 넘기며 목마른 나의 지적 욕구를 잠시라도

채우고 싶다. 풍경에 퐁당 빠져 퐁당인러브 하고 싶다.

나만 알고 싶은 책방은 그런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힐링을 하는 장소로 제격이겠다.


가문날의 단비 같았던 짧은 만남~!!!

덕분에 행복했다.


#단비책방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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