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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Jun 13. 2023

마음 따라서... 함양 개평한옥마을, 함양 상림

발품을 파니 보이는 새로운 것들과의 인연~~!!!


코로나 덕분에 깊게 빠져 본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 #미스터_션샤인]~~!!!

가보지 않은 곳을 가고 싶다는 열망.

그 두 인연이 합쳐져서 합의된 장소가 바로

#함양_개평_한옥마을이었다.

새로운 곳을 만난다는 설렘이 좋았다.

가는 도중에 만난 #교수당~~!!

반가운 마음에 교수당에 들었다가 예상치 못한

벌의 습격으로 봉침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아들이 아니길 다행이었고, 남편이 급조해 준

물파스 덕분에 여행은 이어질 수 있었다.(으~통증)



촬영장소가 어떨까 싶었다.

우와~ 생각보다 훨씬 더 눈과 맘에 쏙 들어왔다.

#일두고택~~!!!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이 스치는 듯...

참으로 아름다운 고택이다.

날씨도 도와줬다고 할까?

6월의 하늘과 신록이 고택의 풍경과 잘 어우러졌다.

툇마루만 보면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붉은 석류꽃이 아닌 아이보리색 석류꽃도 보고

인동초 붉은 꽃이 기와와 어우러짐도 좋았다.

자리를 잡아가는 논의 모가 어여뻤다.




하동정씨 고가, 오담고택, 노참판댁 고가, 풍천노씨

대종가, 솔송주문화관....

마을 자체가 아름다웠다.

다만 들어가도 되는지 애매해 살피면서 돌아보기.

한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이 잘 참아준 덕분에

즐거이 그 시간을 보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발품을 파는 나와는 달리

지쳐서 정자에서 쉬는 아들이 안타까웠당..ㅠ

언제 또 올까 싶어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마무리는 단호박팥빙수 먹기~~♡♡♡

행복한 시간이었다.



개평마을에서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우리가 #함양_상림에 도착하니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소나기~~!!!

사람들은 차를 항해 달려오는데 우리는 기다릴 수

없어 우산을 쓰고 함양 상림을 만나러 갔다.

함양 상림~~!!!

최치원공원... #고운_최치원이 만든 #인공림이라고...

#천연기념물_154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의 만남.

이런  곳도 만나는구나.

신라시대의 인공림이라니...놀랍다. 멋지다.

덕분에 비를 맞으면서도 신록을 맘껏 누렸다.



상림 맞은편으로 있는 #고운 광장.

늦은 시간으로 인해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

고운루에서 상림을 바라보니 풍경이 수려하구나.

고운광장 한켠에서 발견한 #어린이통합놀이터~~!!

#성악가_조수미 님이 기증한 놀이시설이라고 한다.

통합놀이터가 있다는 얘길 듣긴 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라 반가운 마음에 인증샷~!!

그네에 열쇠가 잠긴 것은 누구를 위한 배려일까?




길어진 해가 기울어가는 함양의 저녁.

비록 벌에 쏘여  놀라기는 했으나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돌아왔다.

상림의 시원한 녹음과 물줄기 소리,

통합놀이터. 함양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건물까지..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나의 안테나~!!!

모두의 놀이터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기원하며 돌아왔다.

다음 여행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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