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다가도 홀연히 뛰는 아들~!
도대체 무엇이 아들을 저렇게 뛰게 하는 것일까?
그토록 정신없이 뛰던 녀석이 붙박이처럼 멈추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본다.
도대체 넌 누구니?
울 아들을 이렇게 홀린 넌.............
키다리 해바라기가 그 주인공이었구나.....
너무 열중하는 아들을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더란다.
함께 갔던 아지매가 남들 다 먹고 있는 간식조차도 효력이 없자
안쓰러운 마음에 하나를 가져다 주었단다.
울 아들~~
수박 한쪽을 먹으면서도 눈은 연신 해바라기에 꽂혀있다.
어찌하오리까... 이리도 빠져 있으니...
아들과 소통하려면 나 역시도 함께 빠져 즐길 수밖에...
아들은 그렇게 두 쪽의 수박을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먹었다.
어찌하면 가까이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궁리하는 아들~!
어찌하면 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궁리하는 나~!
우리가 해바라기 사랑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아들아~ 해바라기가 그렇게 좋아?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렴~
그 사이 네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알게 될 테니까...
가족캠프에서...(찬샘마을)
너무 열중하니 다른 아지매가 찍어서 주었다...
작성 : 2009-07-21
아들의 해바라기 사랑은 꽤 오래 되었다.
그 아들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픈 엄마의 마음이
오래 전 글로부터 전해진다.
아들 덕분에 사랑하게 된 해바라기.
나 역시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되었다.
해바라기 사랑 모자의 절절한 세상살아가기~~~!!
이것이 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