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육을 마치고 중학교 때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중학교 때 선생님을 찾아뵌다고 하니 연세를 묻는 분.
헐~~70을 코앞에 두고 계시는구나.
초임지의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격세지감이다.
선생님과의 미팅장소는 햄버거집.
그 이상을 원치 않으신다.
두런두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삼 시간의 흐름을 확인하게 된다.
부모님 이야기, 자녀 이야기...
우리에게 가장 직면한 현실의 삶 이야기~~
"연락 줘서 고맙다. 혹 내가 연락에 응답하지 않으면
아마도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 친구모임에도
소식을 잘 전하던 친구들이 안 보이면 그런 일이
있더라구. 이젠 그런 일이 남의 일이 아닌 걸 확인해."
내내 살아가는 이야기 하다가 훅 들어온 선생님 말씀.
구순을 넘으신 선생님의 부모님, 구순을 향해가는
나의 부모님~~
학생들을 누구보다 아끼며 관심을 주셨던 선생님...
예전엔 하늘 차이로 보였던 나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내년에도 이렇게 뵐 수 있겠지...
선생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