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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May 26. 2024

논산 가야곡면 반야사, 동굴법당

시원한 동굴법당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으로~^^


득 떠오른 풍경.

동굴법당이 보고 싶어졌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비해 하늘은 구물구물.

아직 비를 토해내지 않으니 일단 떠나보자 했다.

영화보다는 풍경이 좋다에 같은 마음.

더 부지런 떨 것을..,

출발을 하려고 하니 하늘이 더 낮게 마중을 오네.



차를 달리면서 만나는 시골 풍경이 너무 좋다.

모내기를 한 논과 준비 중인 논을 보니 더욱 설렘. ㅋ

딸기의 고장에 왔으니 돌아가는 길에 사가야지.

비가 오기 전에 반야사를 만나는 것이 급선무다.

진입로가 논길이었던 기억이 있어 차라리 오늘 같은

한적한 날이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주차창에 이르니 높은 장벽 위로 보이는 장미꽃.

저들부터 만나야겠다 싶었다. 반야사 오르는 길에

만난 뽕나무에선 굵은 오디가 툭툭 떨어지고

반야사를 엄마처럼 품은 높다란 절벽이 주는 위엄.

아~  내가 이 모습이 궁금했었지...

그리고 동굴법당.



석회광산인 옛 폐광을 이용해 동굴법당을 만든 곳.

비 오기 직전이어서인지 후텁했었는데 동굴법당에

들어서니 서늘한 한기가 우리를 맞아줬다.

내 고향엔 폐광을 이용한 냉풍욕장이 있고 논산

가야곡면엔 동굴법당이 있다.

서늘한 덕분에 백팔배가 수월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절을 끝내고 나니 땀이 주르르~~

입에선 하얀 김이 나오고 이마에서 땀이 주르르...ㅋ



동굴을 돌아 땀을 식히며  돌아 나오니 비가 툭툭.

멋진 절벽을 올려다보니 절경이로구나.

모과나무 아래 바위엔 작년의 모과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중..  그 풍경도 이색적이다.

아들과 아쉬운 대로 인증샷을 담고 천천히 걷기.

비 좀 맞으면 어떠랴~^^



풍경이 참 좋다.

비가 내리니 풍경 또한 고즈넉하니 좋다.

돌아오는 길에 달콤한 딸기를 사서 폭풍흡입.

울 아들의 딸기사랑 이유를 백배공감~^^

역시 발품이 최고로 좋다.

엄청난 비로 더 걷지 못해 아쉬웠지만 둘러볼

시간을 준 날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덕분에 오늘도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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