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자유형과 배영의 차이~~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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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보다가 푸핫 웃음이 났다.

어쩜~~!! 나름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나인데도 늘 어떤 대상을 떠올리면서도

막상 그리려 하면 늘 머뭇거리기 일쑤인데.... 울 아들 그림을 보면 고민이 풀린다.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그린 다하기에 그럼 영법별로 그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말을 했었다.


위의 그림은 작년에 자유형 하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때도 수영장을 말하니 순간에 그림을 그렸었다.

그래서 이번엔 배영을 그려보라고 말했다.

아들은 물결을 그리더니 머리를 그렸다.

그 머리 그리는 것을 보고 나는 '아하~!'하고 감탄사를 날렸다.

이렇게 쉽게 표현할 수 있구나 싶어서....

아지매들에게 아들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우린 말했다.

와~~! 제대로 그렸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리라고 하면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까.....ㅎㅎㅎ


보는 듯 아니 보는 듯 그림으로 표현하는 울 아들~!

역시 내 아들이지만 나 역시도 미궁이다....

그 아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서 아들을 빤히 바라본다.

울 아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멋쩍은 웃음으로 대답한다.

그래, 너희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빤히 바라다보지는 않지만,

보고 있다는 것을 너의 그림을 통해 나는 알았어.


조금 빨리 움직이고 조금 빨리 관심에서 멀어지는 울 아들~!

네 그림을 통해서 엄마는 네 마음을 읽는다.

오늘은 어떤 그림을 그릴까?

늘 밤이 되면 엄마는 궁금하단다.

오늘도 네 그림을 기다리는 엄마~!

멋진 그림, 아니 솔직한 네 마음을 보여주렴~~!!!!!




2009-04-04 (초등 4학년 때)




***컴이 고장 나 저장했던 사진들은 다 날아갔다.

그나마 글을 쓰면서 첨부했던 사진들이 아쉬우나마 남았다...ㅠㅠㅠ

그래도 아들의 꿈을 키우던 그 사진들을 이렇게나마 간직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