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인터넷 세대는
음악을 발명하지 않는다

과잉과 풍요의 부산물을 언어로 바꾸는 하이퍼팝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브랜드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지정현


가정 교과 시절, 컴퓨터 사용 방법을 배우던 시간. ‘PC통신’이라는 단어를 두고 “이것도 낡은 말이긴 한데…”로 포문을 열던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 무렵 대한민국에서 워드프로세서와 파워포인트 자격증은 사실상 필수였고,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일이 성공의 징표처럼 여겨지곤 했죠. ‘PC 통신’이 내포한 개념은 당시 변화를 내포하기엔, 낡고 퇴색한 단어였습니다.


‘지구촌 시대’를 연다는 관문으로 불리던 인터넷은 시간이 지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됐습니다. 이제 접근점이 굳이 컴퓨터일 필요도 없습니다. 필자의 조카는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 익숙합니다. 키보드 자판을 보면 “삼촌, 이거 눌러봐도 돼?” 하고 묻습니다. ‘이거라니. 나는 이걸로 세상과 소통했다고!’ 하는 반발심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변곡점은 대개 지나고 나서야 보입니다. 흔히 Z세대라고 부르는 이들이 자신들의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한 지금에서야, 세상을 지각하는 단위가 인터넷으로 옮겨 갔음을 실감합니다. 하이퍼 팝 혹은 디지코어라 불리는 음악이 그 징후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과도하게 일그러뜨린 보컬과 과장된 사운드의 틈새에 심어진 샘플링의 모티브들. 그 속에는 포스트-인터넷 세대가 지각하는 세계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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