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미투자자의주식 용어
PBR, 어려운 말로 하면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며,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이다.
주당순자산가치(또는 1주당 순자산)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 중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 즉 "순자산"을 주식의 총수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빚을 모두 갚고 남은 돈을 주주들이 나눠가질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것이죠.
순자산은 "자산 - 부채"로 계산되고, 이를 총 주식 수로 나누면 1주당 순자산이 됩니다. PBR은 주가가 이 1주당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순자산이 100억 원이고 주식 총수가 10만 주라면, 1주당 순자산은 10만 원이 됩니다.
PBR이 1이면 주가는 1주당 순자산과 같고, PBR이 2면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두 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내용은 네이버지식, 토스금융사전 등 여기저기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고
여러분들이 이제 PBR을 보면 머릿속에 거품의 정도?로 생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엔비디아의 PBR입니다.
50.3배네요
높은 걸까요? 낮은 걸까요?
정답은,,, 개 높은 것입니다.
PBR은 거품의 정도라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만약 지금 엔비디아를 회계장부상의 가치로 처분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의 50.3배에서 주가가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PBR이 낮을수록 거품이 안 껴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래서 PBR이 낮을수록 싸게 거래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아무래도 장부상 가치와 비교를 하다 보니
통상적으로 PBR이 1 이하이면 장부가보다 주식이 싸다고 말합니다.
이론상으로만 보면 PBR이 낮은 주식은 항상 옳아야 하고 좋은 주식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론이 아니라 시장의 기대감과 평가로 형성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나 농구선수가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에 계약을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죠.
"거품이다"
근데 만약 그 선수가 주식종목이라고 생각해 보고, 여러분이 그 선수의 주주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그 선수가 "가성비다"라고 평가를 받는 선수보다는 "거품이다"라는 말을 듣는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이 팬이 아니라면 훨씬 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진 실력에 비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큰 계약에 성공하면 여러분들에게도 더 과도한 이득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PBR은 어느 정도 거품의 정도로만 보되, 거품도 위의 선수 예시를 든 바와 같이 거품이면 무조건 안 좋은 게 아닌 거품이어서 오히려 좋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개별 종목보단 업종 평균 PBR을 보고, 해당 업종/섹터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너 거품이야?(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어?)
PBR
※ 주식살 때 점심메뉴보다 고민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https://brunch.co.kr/@antinvestor/122
★ 얼마면 돼? PER
https://brunch.co.kr/@antinvestor/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