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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PER

어느 개미투자자의주식 용어

주식투자의 초보중의 초보도 아는 단어 PER.

그렇다 주가수익률이다.


주가수익률이란 뭘까? 그리고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데 꼭 주가수익률을 알아야 될까?


그것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PER(주가수익률)이란 뭘까? 그것은 바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그럼 주가는 뭐고 주당순이익은 뭘까?


그건 네이버 지식사전이나, GPT, 아니면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나는 내 브런치북 '어느 개미투자자의 주식용어'를 읽는 사람들에게 남들과 다 똑같은 설명을 하려고 글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률(PER)은 단순히 말하면 아래의 원빈 짤을 떠올리면 된다.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그렇다.

여러분이 지금 원빈인 상황이고, 여러분이 사려는 주식이 건너편에 있는 송혜교 님이라고 보시면 된다.


요새 유행하는 요아정을 예시로 들어보자.

여러분이 요새 요아정이 너~무 잘 나가서 한 번 시켜서 먹어 보았다.

맛도 적당히 있는데,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잘 팔리고 유행하고 있어 여러분은 요아정을 먹다가 요아정을 인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 그럼 요아정 대표님에게 가서 제안을 해야 한다. 

여러분 : 요아정 하나요~

요아정 대표님 : 예?

여러분 : 요아정 기업을 사고 싶은데 얼마면 될까요??

.

.

.

이때 요아정 대표님은 얼마라고 말해야 적당할까?

100억? 1,000억? 아니면 요아정은 대대손손 잘될 것 같은 기업이니까 최소 1조....?

...

합리적인 방법은 지금 요아정이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의 n배를 주고 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아정이 연간 벌어들이는 이익의 약 10배를 쳐서 제시하면 적당할 수 있다.

예시)

여러분 : 요아정이 올해 100억을 벌었는데, 전 앞으로 10년은 거뜬하게 요아정이 매년 100억을 벌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1,000억에 사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PER이 10이다.

아니면 대대손손 요아정은 한국의 국가적 기업이 될 거 같아 100배를 쳐서 제시하면 적당할 수 있다.

이런 경우 PER은 100이다.


고로, PER이 10인 주식은 여러분의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10년이 걸리고,

PER이 100인 주식은 여러분의 투작음을 회수하는데 100년이 걸린다고 해석하면 된다.


그래서,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100년이 아니라, 10년이면 내 원금을 다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중요한 건 아무런 사고 없이 PER이 7이네 개꿀...? 완전 저평가잖아...? 와 같은 접근 방식은 절대 절대 절대 금지다. 그러면 아무도 주식투자를 공부하지 않고, 주식투자의 대가도 없을 것이다.

PER은 업종에 따라 평균치를 보고 분석해야 하며, 핵심 지표가 아닌 업계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받는지 참고용 정도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또 PBR, ROE와 같은 요소와도 같이 고려하면 효과는 더더욱 증대된다.


이제 앞으로 여러분은 PER을 보고, 주가수익률...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PER? "얼마면 돼"잖아?라고 편히 이해 및 해석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끼룩

▶ 주식살 때 점심메뉴보다 고민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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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버전의,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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