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review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475041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종료된 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한가로 급등했다. 이는 유통 주식이 부족해 ‘품절주’가 된 상황에서 투기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대차 거래를 했던 증권사들이 쇼트커버링(주식 환매수)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MBK 연합의 경우와 달리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결과 발표를 지연시켜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가 종료된 이후에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한가로 급등했습니다.
적게 유통되고 있는 주식이라도 사자는 심리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또한 증권사들도 대차거래를 하다가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더더욱 몰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러 상황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가 상황, 그중 대차거래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봅시다.
대차거래(대주거래 또는 공매도와도 연관됨)는 투자자가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그 주식을 다시 매입해 돌려주는 거래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먼저 빌려서 팔고(매도),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매수해 차익을 남깁니다.
대차거래의 기본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 차입 : 투자자가 증권사나 기관으로부터 주식을 빌립니다.
2. 주식 매도 : 빌린 주식을 시장에서 현재 가격으로 매도합니다.
3. 주식 환매수 :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는 더 낮은 가격에 해당 주식을 다시 매수합니다.
4. 주식 반환 : 빌린 주식을 증권사나 기관에 돌려줍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매도 시점과 매입 시점의 차액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매입 비용이 증가해 손실을 볼 위험도 존재합니다.
대차거래는 주로 공매도와 연관되어 사용되며, 특히 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