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
by
글셩글셩
Aug 27. 2019
오늘처럼 새벽비가 내렸습니다
푸르스름 밝아오는 하늘을 등지고
하얀 안개꽃을 한 다발 안고
꽃에 비 떨어질까
우산을 기울인 채 당신이 서있었습니다
한쪽 어깨가 젖은 채 나를 보고 미소 지었습니다
빗
소리에 문득 내 생각이 나 안개꽃을 샀다 하였습니다
밤사이 삼킨 내 눈물이, 외로움이
당신을 흔들어 깨웠나 봅니다
오늘도 새벽비가 내립니다
당신도 어디선가 홀로 눈물을 삼키는 건지요
빗소리만큼 무거운 외로움이 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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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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