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feat. 오징어 게임 오영수)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의 소감에서 느끼다
2021년에는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다.
넷플릭스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뷰를 기록하기도 하며, 다시 한번 K열풍을 일으켰다.
미디어나 SNS에서는 며칠간 '오징어 게임'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다고..'라고 생각하며 흘려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 이거 보지 않으면 누굴 만나도 할 말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 나는 스페인 드라마인 '종이의 집'에 빠져 모든 시즌의 에피소드를 보고 있던 참이었다.
마침 나는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던 참이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뭐든지 처음 시작하는 게 망설여지듯이, 오징어 게임의 1화를 틀어서 보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흘렀다.
1화를 클릭하고 보기 시작하자 2화, 3화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당연히 주인공인 '이정재는 살아남겠지' 생각하며 하나씩 챙겨봤고, 곧 마지막 화까지 챙겨보게 되었다.
다 보고 난 후, 솔직히 나는 '종이의 집'이 더 재미있네'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 무언가를 보더라도 이 정도로 많은 양의 드라마를 챙겨봤던 적이 없다. 그러나, 에피소드마다 긴장감이 흘렀고, 출연하는 배우들, 배경음악 등 모든 게 잘 어우러져, 팬심이 생길 정도였다.
어찌 됐든, 시간은 흘러 2022년이 되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수상자로 최초로 한국인이 받게 되었는데,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오영수 배우'가 이 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다.
그런데 SNS를 보며, 그가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다고 해서 찾아보니, 일단 수상 직후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한다. '거절'이라는 단어만 보면 자연스레 '왜?'라는 의문점이 생긴다.
거절의 이유는 그다음 날 바로 연극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 일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뷰를 했다면, 세계의 관심을 받고, 그의 인기는 더더욱 높아졌을 텐데 거절한 것이다.
'더 멋있는 분이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작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여,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일을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삼는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의 인생은 짧으면 짧고, 길다고 생각하면 길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목표는 다양하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배경에 태어나, 다른 환경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며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자신 고유의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진정한 승자란 누구일까?
단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 그것만으로 승자라고 칭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은 넓고, 거대하다. 이제는 세계적인 인터넷 보급과, SNS를 통해 세계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항상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영수 배우님의 말이 크게 다가왔다.
누군가를 이기는 사람이 승자가 아니라, 나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최선을 다해 그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내가 살아가는 동안 최선을 다해 내가 잘하는 것을 하나라도 발견하고 '나라는 자아를 발견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나는 목표가 새로 생겼다. 내 자아를 실현하고 싶은 목표가 생긴 것이다.
스페인어 능력시험 DELE B2를 따서, 출판사를 통해 내 2번째 책을 내는 것이다.
현재는 프랑스어, 영어를 구사한다. 아직은 외국어 전문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한국어까지 3개 국어를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러나 4개 국어를 한다면? 그리고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잘 알게 된다면? 충분히 이와 관련하여 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전문가 되기
목표는 1년 안에 델레 B1을 따고 B2까지 딴 후, 2년 내에 책을 내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내가 자아실현할 목표를 설정해보고 최선을 다해 살아보는 것 어떨까요?
서로 응원해주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