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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토니오 Nov 30. 2022

가을을 보내며 기다리는 것들

아름다운 단풍이 가면 보이는 것


                    

꽃보다 나뭇잎!


Yellow와 Brown의  멋진 단풍을 보여주는 이 나뭇잎은 느티나무잎입니다.

도심 공원이나 가로수로도 쉽게 만날 수 있지요.

봄부터 열심히 일해온 나뭇잎은 이제 화려함을 끝으로 하고 낙엽이 되어 은퇴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뭇잎 떨어질 자리에 아주 작은 무언가 보이시나요?


아래  같이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낙엽이 떨어질 자리 옆에 좁쌀처럼 작게 보이는 것은 것은 '겨울눈' 이랍니다.

한겨울을 견뎌야 하는 앙상한 나무 가지에 있는 작은 겨울눈은 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오면 다시 푸른 잎을 내어 세상에 나오게 된답니다.

겨울 눈은 화려한 단풍이 가고 나면  우리들 관심 밖이 될 수 있지만 내년 봄을 기약하며 조용히 자리 잡은 '겨울눈'은  이번 추운 겨울을 잘 나야 하는 우리들에게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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