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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토니오 Oct 30. 2023

단풍의 색(色)

무더위와 태풍의 계절이 지나 단풍의 계절이 왔다.

 단풍지도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여름 내내 나뭇잎은  쉬지 않고 광합성을 통해 탄수화물을 만들어 뿌리. 줄기.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의 광합성을 못하기에 은퇴하기 직전을 보는 우리는 단풍이 들어간다 한다


단풍은 크게 노란색계통과 붉은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나뭇잎이 엽록체가 녹색인 것은  엽록소가 녹색이기  때문이다.

그중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노란색을 갖고  있기에  광합성이 끝나는 가을이 되어 나무가  떨켜층을  닫으면 엽록소의 녹색이 옅어지면 자연스레 노랗게 보인다


카로틴 성분은 등황색을, 크산토필 성분은 황색을 나타낸다


그런데 붉은색의 단풍은 다르다.

붉은색은 안토시안이 관여하는데 잎에는 없는 색소이다

붉은색 단풍이 되기 위해선 안토시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곧 낙엽으로 떨어져야는데 최선을 다해 새로운 성분을 만드는 것이다.


꽃이나 열매등가 필요한  절정기에는 풍부한 햇볕과 뿌리가 주는 수분으로 안토시안을 만들어 강렬한 붉은 꽃과 붉은 열매를 만들었다


가을에 나뭇잎에 알을 낳는 해충에게 '나는 강한 독성이 있고 영양소도 없어 곧 죽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주기 위함이다.


광합성이 끝나가면서 엽록체가 사라지자 카로티노이드의 노란계열이 보이기시작한다

참나무류나 너도밤나무등은 탄닌성분이 추가가되잏어 갈색으로 표현된다


 더이상 뿌리에서는 수분이 오지않지만 나무전체를 보호하기위해 안토시안을 만들어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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