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NIZ Mar 13. 2019

달빛 무대

moonlight stage, 달빛을 보다.

객석 불이 꺼지자,

하얀 달이 떠올랐다.


무대 위 홀로인 나,

하얀 달을 향해 서있다.

보랏빛 상념의 독백들이

은색 달빛에 부딪혀 흩어진다.


달빛 따라 한참이나

기억 속을 걸었다.

어느덧 마지막 독백,

달빛도 멈춰 섰다.


명상 너머, 

파란 호수가 보인다.

고요한 호수 위로 

하얀 달이 지고 있다.


의식 너머 은빛 기억들 

천천히 다.


암전...


눈을 뜨자,

객석 불이 켜졌다.

201903131015 pm


매거진의 이전글 비 오는 날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