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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Mar 17. 2019

비 오는 날에

작사

비 오는 날

불빛 따라 달릴 때,

아스팔트 소리가 좋다.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다.

흔들리는 네온 불빛이 좋다.


비 오는 날,

볼륨을 높이고

음악처럼 액셀을 밟는다.

그루브 한 와이퍼 소리가 좋다.

그녀의 흥얼거림이 좋다.


비 오는 , 

그래서 를 마신다.

기억 핸들을 잡는다.

꼭 잡은 따뜻한 손길을 타고

나누던 옛이야기가 전해다.


비 오던

시간이 멈춘

모든 것이 하나이던 날에.

2019031709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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