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NIZ Apr 14. 2019

해와 달의 약속

덧없는 기다림에 대하여...

달이 분명
어제라 했다는데,
해는 오늘
달을 만난.

어제, 日요일
분명히, 가등 아래
밤새 해를 기다리던
달을 보았다는 데도,

~
무감한 해는,
오늘, 月요일 아침
주홍 분장 서둘러
달을 보러 나선다.

처음부터,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그 약속이 잘못임을
알려주려 하였다.

그런데도,
세월이
아주 많이 지나도
해와 달의 약속은
무감히
변하지 않는다.
.
.
.

 .



해와 달을 닮아

  .

문득

각이

눈 앞을 지날 때
달을 찾아 나?


아니면

 아침
주홍 분장 서둘러
달을 찾아 떠날?

지난밤
가등 아래
밤새 나를 기다렸,
빛을...
201904140718 pm

매거진의 이전글 수능을 100일 앞둔 아들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