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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Jul 20. 2019

레인코트 그리고 장미

Tribute to Chris Rea

물빛

레인코트에

여린 빗방울이

구른다.


보라

우산을 펴고

혜화동 거리를

걸었다.


먹구름이

흑백 하늘을

분주히

가로지르고


초록

산바람에

빗줄기가

하얀 춤을 다.

Raincoat and a rose -Chris Rea


길 모퉁이

꽃수레 한켠에

노란 장미 

비옷을 입고 있다.

2019072007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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