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의 세바시 강연
글을 열심히 쓰겠다고 하니 아내가 보내준 영상.
<대통령의 글쓰기>를 쓴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이다.
강연을 보니 어느 정도 실천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
오감을 자극하도록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글쓰기에서 가장 재미있게 여기는 부분이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만드는 것,
쓴 글을 속으로 읽어보는 것은
습관적으로, 집착하듯 노력하는 부분이다.
반면에 누가 내 글을 읽기를 바라는지,
내 글은 어떤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이 부족하다.
또 타인의 이야기보다 주로 내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차차 글을 쓰는 폭을 넓혀가봐야겠다.
가장 좋았던 것은
사람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은 스킬에 있지 않다는 대목,
잘 살아야 잘 쓴다는 대목이었다.
잘 살아야 잘 쓴다.
글은 그 사람 자체다.
독자는 글쓴 사람을 보고 글을 본다.
감동과 설득은 글쓴이의 삶에서 나온다.
읽고 마음에 새기려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 글의 목적은 감동 / 설득
- 감동과 설득은 뇌가 움직이는 것
- 독자는 글쓴이를 보고 글을 본다.
1. 구체적일 때
- 묘사를 잘해야. 오감 자극
- 추상적으로 (거창, 거대 담론) 쓰지 않는 것. 작은 것
2. 공감가는 글
- 감정이입, 역지사지
-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쓰기
- "머리로 쓰지 말고 가슴으로, 가슴으로 쓰지 말고 손과 발로 쓰라" / 신영복 선생
3. 납득이 될 때
- 설명이 잘 되어야.
. 사실에 밝아야. 개념적 사실(뜻) / 역사적 사실(맥락) / 법적 사실
. 전달을 잘 해야. 비유 / 예시 / 비교. 유시민 작가 잘 함
- 논리적이어야. 인과관계.
.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날지 한 문장으로 정리. 왜 이렇게 정리했는지 설명.
4. 강요받지 않을 때
- 군더더기 최대한 빼기
. 여운, 여백, 운치가 있는 글. 독자가 스스로 완성하게끔. 사유와 통찰하도록. 헤밍웨이가 잘 함.
. '그러나, 그러므로, 매우, 대단히, 진짜' 등의 표현은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
- 독자에게 질문하듯 쓰기
5. 이익이 될 때
- 이익과 혜택을 강조
- 글 자체가 이익과 혜택이 되기 : 새로운 관점, 재미, 정보
. 내 글이 무엇을 주는가?
. 독자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잘 쓴다.
6. 이야기
- 자기 이야기 + 타인의 이야기(우화, 신화, 영화, 사례 등)
- 반전과 의외성이 있는 이야기
7. 정확한 것
- 문맥에 맞는 어휘. 딱 맞는 단어.
- 비문으로 쓰지 않기
- 쓴 글을 소리 내서 읽어 보기
- 사실, 논리, 오탈자 등 꼬투리 잡히면 독자의 마음이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