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삶이 좋을 수만 있겠어요?

나를 마주하고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을 고마워하기!

by 앤트윤antyoon




그쵸?
어떻게 삶이 좋을 수만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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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을 사서 처음 신자마자 발에 상처 하나 없이 잘 신어질 때가 있고,
한 번의 신음으로 인하여 물집투성이로 신을 때마다 고생하게 되어
두 번 다시 신기가 싫어지거나 참고 버티다 결국 내 발에 적응이
되어 아무렇지 않게 신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참 새 신발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아요. 어릴 땐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아파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삶을 살아가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조언이나 충고는 정말 하기가
껄끄럽고 조심스러운 부분이잖아요?

자칫,
관계가 불편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고

누군가 나에게 조언이나 혹은 비난을 하면
왜? 내가 왜?라는 생각으로 기분이 언짢아했던 거 같아요.

왜냐면 난 모든 생각이나 행동에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난 이래서 이랬던 건데 왜? 내가 왜?
내가 딱히 누구에게 폐를 끼치거나 불편함을 주면서
살지 않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옳다는 아니지만
그런 조언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거 같아요.

들을 준비가 안되었던 거죠

나도 충분히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그래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상대가 나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졌다면 나의 어느 부분이 그랬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나의 태도나 말에 책임이 더해진 거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서
더욱더 그 책임에 대한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누군가의 영감이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었어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저 또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보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결국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찾았던 거 같아요.

사람들이 나를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이
살아가면서 나를 괴롭게 했던 부분인 거 같아요.

나라는 사람을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해 주는 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몰라 불안은 두려움으로 왔던 거 같아요.

그 두려움들이 무엇인지 찾아내 노력을 한다면
꽤나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인생의 끝은 있으니까요.
답은 없어도 끝은 있으니까요.

나를 마주하고 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18년 6월
남은 2018년 동안
더 나은 사람 되기 위해 노력하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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