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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오아쿠아 Jul 24. 2023

삶은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니다

내 삶의 안으로 깊이 들어가  성장과 성공을 이루자

독릴어로 결정이란 단어는 Entscheidung 인데 이별을  뜻하는 scheidung 이라는 표현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을 위해 무엇을 내려 놓아야 하는지를 알아차리는 과정이다.

내가 내린 결정 속에 무언가를 버려야 하는 연습과 결단이 필요하다.

독일로 떠나기 전 나는 돈과 주변의 편안함을 버려야 했다. 쉽지 않았다.

이별(scheidung) 하기 위해 무단히 애쓰고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그래서 이별 후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무게가 큰 결정일수록 어쩌면 내 삶에 중요하다고 여겼던 부분들을 버려야 할 것이다.


결정을 내릴 때 결과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결정을 못하게 되고 새로운 결정 장애를 겪게 된다.


뚜껑을 열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별하는 용기를 내면서 결정과 결단의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익숙한 사람, 장소와 이별해야만 했고 가지고 있던 수중의 돈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다.


나는 많은 돈을 잃었다.

그 잃은 돈은 뚜껑을 열었을 때 보였던 결과였다.


두근거리는 마음과 설렘으로 지내기도 하고 힘든 삶에 지쳐서 흠뻑 울기도 하며 지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비로소 안도의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나는 안다.

한국에서의 삶도 곧 익숙해져 가면서  때때로 독일이 그리워질때가 있을꺼라는 것을.


가보지 않은 길은 알수 없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며 지냈던 독일 생활도 한국과 이별하고 가보았기에 타지 생활을 감히 조금이나마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내려놓고 이별하기로 마음 먹고 돌아온 한국에서의 색 다른 감정과 느낌을 토해낼수 있는 것이다.


다 잃어 버렸다고 생각하며 절망적인 숱한 나날을 보냈다.

물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기에 잃은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얻은 겻도 분명히 존재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순간, 계절을 보내는 찰나에 두근거리는 작은 진동을 느끼며 살고 싶다.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보자.


무성한 잡초 사이에 피어난 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을 살자.

내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연습은 결정을 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의 삶은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님을 인지하자.

들어가자. 깊숙이 나의 삶 안으로.


우리는 반드시 성장해서 그 성장이 켜켜이 쌓여 성공하는 삶을 살 것이다.

바라보지 말고 매 순간 결정해서 우리의 마음이 두근거리는 삶을 살자.

삶은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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