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세상에
아침이다. 오늘 아침이다.
오늘의 아침 명상 호흡은 어제의 호흡도 아니고 내일의 호흡도 아니다.
매일 아침 10분 명상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먼저 선발대로 보내어서 이제 막 일어난 내가 오늘 하루를 먼저 겪게 한다.
오늘 하루의 시작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나의 모습을 떠올려 구체화시켜 본다.
“나는 세탁이 잘된 눈부신 흰색 티셔츠에 멋스럽게 커팅된 무릎 위 조금 올라오는 밝은 색의 청바지 그리고 카멜색 빈티지 벨트를 하고 청키 한 뉴발 운동화를 신었다.
레몬 옐로색의 에코백 안에는 일기장, 좋아하는 펜 한 자루, 메모장, 책 한 권이 들어있다.
나는 하얏토의 New Birth를 들으며 빵집으로 향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있는 원두 중 5번을 고르고 다양한 빵 사이에 나는 바질마카다미아 호밀빵을 픽했다.
버터를 따로 주문했고 빵은 살짝 따뜻하게 데워달라고 했다.
주문 벨이 테이블 위에서 부르르 부르르
커피와 빵을 가져와 빵 먹기 의식을 가진다. 모양을 다시 한번 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촉감도 느껴본다.
저 안에서 이른 새벽부터 준비한 고귀한 빵을 살피는 과정은 즐겁고 감사하다.
빵의 한쪽면에 버터를 펴 바르고 천천히 입 안으로 들여보낸다.
“와우” 세상에
입안에서 과하지 않게 퍼지는 바질향과 적당히 구워진 마카다미아넛의 조화로움과 재미에 놀랐다.
너무 맛있어서 탄성이 나왔다.
커피맛은 늘 시켰던 5번이라 항상 좋다.
커피맛을 유지하는 바리스타가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 모든 과정이 아침에 상상으로 나를 보낸 결과물이다.
나를 깨우는 특별한 아침을 갖고 싶었던 하루였다.
바질 마카다미아 호밀빵으로 오늘 나는 충분했다.
아마도 내 인생 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만나게 된 바질 마카다미아 호밀빵으로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