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가르치는 인생

[독서] 348.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by 꽃지아빠



죽음.

만인에게 유일하게 평등한 삶의 끝.

죽음에 대해서 고민하면서부터

나는 죽음 뒤보다는,

천국이나 지옥 그런 것들보다는,

죽음에서 삶을 찾으려 했다.

죽음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삶이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진다.

그리고 내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바로 나.

바로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

바로 그것을 지금 하는 것이,

죽음이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

여기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오른다.

신경성 질환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이 답해야 한다고 적은 바로 그 질문.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삶을,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죽음에서 이것도 바라볼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일,

이 두 가지로 삶을 채우고 싶어졌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에 답을 하고 싶다.

저자가 마치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 듯 하다.


인생의 최고의 선. 행복의 최고의 단계.

그것은 지식에 대한 탐구가 아닌,

바로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사랑...


공기처럼 인식할 수 없는 일상적인,

때로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사랑을,

죽기 전에만 꼭 그런 사랑을 찾고 확인한다면 바보 같을 것이다.


이제 나는,

공기 같은 사랑을 뜨거운 사랑으로,

그런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

바로 지금부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서양철학 훑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