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에 입문하기

' [독서] 282. 미학 오디세이 3, 진중권'을 읽고

by 꽃지아빠



1권의 수월하게 읽었다.

미학, 아름다움을 생각했다.

공돌이라서 그 동안 접하지 못한,

그래서 스스로를 교양없다 여긴,

나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

구글에서 그림을 찾아보고,

열심히 들여다 보기도 했다.

수 년 전 로마에서 보았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도 회상했다.

미학의 즐거움에 읽고 또 읽었다.


그러나 2권을 읽는 순간부터

머리는 쥐가 나고 가슴은 답답했다.

가까이 가려면 무언가 밀어내는 듯 한,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 같았다.

다시 읽기를 여러번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현대 미술과 저자의 이야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한 참 후, 3권을 읽었다.


다시 어려움을 느낀다.

가상과 현실, 현실과 추상.

그 경계의 허구성.

무엇이 현대의 미학일까?

현실을 가상이 정복하고,

반대로 현실이 가상을 무너트리며 하며

현대 미학의 난해함에 빠져버린다.


독서를 많이하고

저자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이해하고

술술 읽어질 수 있을 때라 생각될 때

다시 한 번 도전하련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언론에 비취는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제는 그냥 독설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3권을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이 책의 가장 중요판 단어는 시뮬라르크.

복제의 복제를 한 것이 시뮬라르크

시뮬라르크를 통해 현대 미학에 접근한다.

그리고 플라톤과 아리스에 이어

디오게네스가 등장한다.

자연주의자인 그가 양 극단에 있는

이상과 현실의 플라톤과 아리스 사이로 들어와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이 책에서는 조반니 피라네시 작품을

그의 판화속의 의미를 통해 풀어나간다.

상상과 기술이 합쳐져 진짜같은 가짜가

뫼비우스의 연속성이 부활한다.


현대미학의 특징을 잡기 위해

모방과 미메미스란 개념이 나온다.

모방은 닮아가는 것이라면,

미메시스는 그것이 되어가는 것이다.

바다를 그리는 것이 모방이라면

바다가 되는 것이 미메시스?!

바다가 되었을 때를 표현하는 것.

그것의 현대미학?!


이것은 유사성과 상사성으로도 설명한다.

자녀들끼리의 닮은점이 유사성이라면

아버지와 아들의 닮은점은 상사성이다.

복제의 복제인 시뮬라르크가 아닌,

본질의 복제인 상사성의 나열들...

쓰는 나도 어렵다. 풉~


그리고 지각과 감각.

시각을 통한 인지가 지각이라면

촉감을 통한 감각으로 변해가는 것을

현대미학의 특징으로 보았다.

다른 것들과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현대미학이며,

그 종말도 올 것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현실이 가상이 되고

가상을 현실이 위협하는 개념이 나온다.

시뮬라시옹이라는 개념으로

큰 복제의 판이라고 한다.


하이퍼 리얼리티,

회화로 사진을 모방하는 것에서

반대적 전개를 말하고 있으며

성경을 통해 복제들을 통한 진실추구를 논한다.


정리는 하였지만,

정리를 위한 정리가 아닌가 싶다.

이것이 시뮬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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