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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니바 Jan 04. 2022

늦잠은 자고 싶고 아침은 먹고 싶고

전자레인지로 뚝딱! 순두부 브로콜리 계란찜 


백수가 되기 전 평일 아침은 늘 잠과의 전쟁으로 시작되었다. 


구운 식빵을 입에 물고 뛰쳐나가는 애니메이션 속 여주인공 같은 샤랄라한 아침을 꿈꿨던 적도 있었으나 그 모든 게 사치라는 것을 깨닫는 건 순간이었다. 상대적으로 맡은 프로젝트가 한가한 때는 몇 번 집에서 아침 먹기를 시도할 수 있었지만 일이 바쁘고 야근이 반복되면 부족한 잠을 채우느라 아침을 먹고 출근하기 어려웠다. 결국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 제일 만만한 삼각김밥이나, 두유, 삶은 계란 따위를 사들고 자리에 앉아 입에 물고 업무를 보는 때가 더 많았다.


아침에 식빵이라도 물고 뛰쳐나가면 나은편이었다.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그마저도 어렵다. ㅠㅠ / 출처 :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돈을 벌면 뭐하나,
시간이 없어 돈을 제대로 쓰기도 어려운데.. 


투덜이가 되어 입에 물린 먹거리를 씹다 보면 금세 아침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점심시간만을 기다리는 도돌이표 같은 아침이 반복되었다.


늦잠은 자고 싶지만 아침은 먹고 싶어! 


이 모순적인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볼 순 없을까? 요리는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속이 편안하고 건강한 아침을 먹을 수 있다면 하루가 든든할 텐데. 


새해를 맞아 더 많은 분들이 아침식사와 함께 건강을 챙기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출근(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 식사를 챙겨 먹기 어려워 고민인 분들을 위해 

전자레인지로 뚝딱 만드는 초간단 아침식사,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순부두 브로콜리 계란찜 레시피를 소개한다. 




[순두부 브로콜리 계란찜] 



[재료 소개] 

순두부 1/2 팩  

계란 1개

브로콜리 30g 

양파 1/4

당근 1/6 

소금 1 티스푼 

물 100ml 

참기름 1큰술 

치즈 1장 

파슬리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만드는 법] 

1. 야채들을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계란물에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순두부를 넣고 으깬다.


3. 물과 썰어둔 야채들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4.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한다. (깨를 같이 넣어도 맛있다!)


5. 랩을 씌운뒤 구멍을 뚫어주고 전자레인지 5분 돌린다. 치즈 올리고 파슬리 뿌리고 1분 더 돌린다. (시간이 없다면 처음부터 치즈올리고 전자레인지 돌려도 OK!)


6. 완성!  뜨거우니 호호~ 불어가며 먹는다. (입천장 주의!!)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과 두부는 아침에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이다. 암 예방에 좋은 브로콜리는 계란과 두부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채워줄 수 있어 계란, 두부와 찰떡궁합이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양파와 당근은 생략하더라도 건강을 위해 브로콜리는 꼭 넣어 드시기를 추천한다. (아침에 브로콜리 씻는 것이 귀찮다면 2~3일 치 정도를 미리 세척하여 준비해두면 좋다. 경험상 생각보다 브로콜리는 금방 상하지 않았다!)


새해에는 부디 아침 먹고 땡! 건강하게 집을 나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 






** 자세한 요리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주니바의 식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유튜브 <주니바의 식탁> 보기 >>>  새해엔 아침먹고 땡! 초간단 순두부 브로콜리 계란찜 


** 레시피 사용 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 이 글과 사진을 무단 도용하거나 2차 편집 및 재업로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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