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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고신 May 26. 2021

기억

차디찬 목마름 I 감성 시

기억

그 차디찬 목마름에

찬사를 보낸다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라도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나는 그 중요한 사실을

항상 잊고 살아간다    

 

곁에 있을 땐

소소한 사랑이지만

곁에 없을 땐

절실한 사랑이 된다는 사실을

매번 망각하고 산다     


지금 내 곁엔

소중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 유한적이라

어떤 방식으로든

이별은 존재한다   

  

그들과 이어진 생각의 끈은

평생을 함께하며

우리의 삶과 기억 속에서

아쉬움과 그리움의 숨을 쉰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연재 중)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8100/cli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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