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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슬비 Oct 26. 2018

서울

이향민의 도시.

한없이 차가운 이 도시.

내 몸 한 번 뉘이려면

수십 시간의 노동이 필요한 도시.


누군가의 시선에는 화려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잿빛의 도시일뿐


오늘도 치열한 전쟁터

진땀나는 지옥철을 뚫고

꾸역꾸역 도착해

저 사람의 히스테리를 받아주노라면


왜 우리는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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