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김빠진 콜라
소금 간 안된 미역국
된장 빠진 된장찌개
김치 없는 김치찌개
아무 맛도 안나는 하루하루
아무 것도 없는
아무 빛도 나지 않는
나날들
힘을 내려고 해도 바람 빠지는
일어나려 해도 다리가 풀리는
의미 없는 하루
이유 없는 인생
머리가 지끈 거려
입맛은 없고
뼈만 욱신 욱신
승화해버렸으면
내가 여기 없었으면
자고 일어나면
내가 사라졌으면
우울증 그리고 공황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세이 <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