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의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은 책에 자수를 두거나 꽃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물품들을 자기 스타일 대로 꾸미는 방식이 늘어났다.
나는 꾸미기에 큰 흥미가 없다. 대신 나에게도 소소한 취미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말랑이다.
처음엔 지인을 통해 맛보기로 하나 구매해서 만지는 정도였다. 그런데 말랑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말랑이 세계관이 꽤 컸다..!
피의 두께, 파츠의 크기, 찐득거리는 정도, 손에 힘이 들어가는 정도 등… 여러 가지 컨디션에 따라 말랑이마다 가진 매력이 달랐다.
그리고 이 말랑이의 성공률이라는 것도 나름 이 말랑이 취미의 재미요소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금방 터지거나 생각보다 촉감이 별로인 경우는 실패다. 혹은 못생긴 아이지만 배송비를 위해 최소 구매 수량을 맞추기 위해 산 놈이 인생 말랑이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새로운 취미에 발을 들이는 것은 몰랐던 세상을 아는 것과 같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영역에 취미에 관련해 알아야 할 딥한 정보들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된달까. 그 부분이 새로운 취미가 사람을 환기시키고 활력을 주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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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