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돌의 축복이 끝이 없네
뉴진스, 키키, 하츠투하츠까지 여돌 전성기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여돌들은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같이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이렇게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면서도 각 그룹마다 컨셉이 다르고 멤버들도 개성 넘치게 예뻐서 눈과 귀가 즐겁다. 침착맨, 애니, JPOP 플리만 가득했던 내 알고리즘에 여돌 직캠이 뜨기 시작했거든… 단순히 외적 요소 때문에 눈길이 간다기보다는 +α 요소가 있는 느낌?
2.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는 거예요?
키키의 데뷔 전 프로모션들이 생각난다. 핀터레스트 감성 낭낭한 게시물들이 올라왔는데, 미감이 별로라는 평도 있었지만 사실 나는 마음에 들었다ㅋㅋ. 아직도 유니크+y2k 감성이 유행하다 보니 그런 쪽으로 표현하려는 것 같더라.
예전에는 이런 사진들을 보면 ‘우와 예쁘다~’하고 감탄하는 게 끝이었는데, 광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거친 고민의 과정을 상상하곤 한다. 나는 생각해 내지 못했을 아이디어인 것 같아서, 이런 신박한 프로모션을 보면 ‘어케했냐;;’하는 생각이 들고, 이걸 떠올려낸 사람의 머리가 부러워진다. 뉴런 공유 오네가이시마스.
3. 튜닝의 끝은 순정
내가 중학생일 때까지는 청순 컨셉의 아이돌들이 꽤 많았는데, 그 이후로는 한동안 걸크러쉬가 유행했다. 나는 사실 청순파이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달까? 근데 최근에 다시 청순 붐이 오는 것 같아서 참 좋다� 뉴진스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아 빨리 뉴진스 다시 활동해 줬으면 좋겠다. 내 최애 하니 보고 싶다…
내가 요즘 키키에 빠진 이유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 느낌의 컨셉이라 그런 듯 하다. 약간 자연, 웅장함, 자유로움 이런 걸 좋아하나 봐. 엄마가 꽃이나 나무를 프사로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4. 전체적으로 아이돌 마케팅이 다 신박해지는 것 같다. 머글인 나도 사고 싶어지는 굿즈도 참 많이 나오더라. 이런 걸 보면 팬들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라떼는~ 앨범, 포카, 도무송 정도가 끝이었다고;; 특히 엔시티 위시는 마케팅이 화려해서 눈에 띈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여러 매거진에서 항상 다뤄지는 그룹이기도 하고, 그만큼 화제성도 있다. 특히 NFC 기능 있는 키링은 좀 탐나더라� 레트로한 디자인이 이쁘더라고요,,
5. 최근 본 김태리 팬미팅 포스터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김태리는 90년대 감성을 참 잘 살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팬미팅 포스터가 레트로 CD 컨셉으로 나오니까 눈에 확 띄었다. 내가 아직 디자인 툴은 잘 못 다루지만, 언젠간 이런 느낌의 작품을 내가 생각한 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미감은 대체 어떻게 기르는 거지…? 미감 기르려고 애파 사람들 따라서 핀터레스트도 깔아봤는데 흠.. 쉽지 않다!
6. 어떻게든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신박한 마케팅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내 눈은 참 즐겁다. 동시에 ‘나도 이런 아이디어 내고 싶다…’하는 생각도 든다. 내 노션 저장고에 쌓여가는 흥미로운 레퍼런스들을 ‘오 이쁜데?’ 하고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발판으로 사용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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