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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마드 비지니스맨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by 이름없는선인장

작년에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더랬다. (디지털 노마드 / 나는 직장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한다 등)


서점에서 봤을 때 첫 번째 책은 구글 광고 플랫폼 등의 중계 역할을 하는 듯 보였다. 물론 그때도 콘텐츠를 만들고 축척하여 진행하고 제휴사의 광고 배너 수익을 얻는 부분이라 테마나 기획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이번에 노마드 비즈니스맨은 그 동일 선상에 있긴 하지만 이번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어떻게 1인 기업가로 거듭날 수 있는지 방법과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후반부에는 대여섯 가지의 카페 분석을 해 놓았다. (그래서 좀 휘리릭 읽음)

어느 정도 판을 키운 네트워크 플랫폼에 중간 도매업체로서 물건을 팔고 마진을 남기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는데 저자는 ‘세일즈 커넥팅형 노마드 비즈니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근데 읽다 보면 성공하는 네이버 카페 운영기, 좋게 말하면 플랫폼, 카페를 기업형처럼 키우는 그 힘의 원천이 네트워크고 포지셔닝을 잘하면 사람들이 가입하고 자생적으로 힘이 커지는 원리를 이야기할 뿐 크게 새로운 부분은 아니다. 단지 이것에 올인하느냐 안 하냐, 성공하느냐 아니냐가 결과로 우리가 노마드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느냐이다. (물론 그 키는 면밀한 기획, 확실한 컨셉, 시간 투자, 연결 콘텐츠가 필요하다... 쉽진 않다)

지난 연휴 동안 읽은 책들의 저자들은 다 사회가 만들어낸 시스템에서 성공 확률은 낮고 거의 다 비슷한 삶을 살고 경쟁하기에 우리가 꿈꾸는 삶을 이룰 수 없다고 동일하게 말하고 있다. 그 안에는 ‘네트워크’ ‘자생’ ‘연결’ ‘콘텐츠 기획’ 이란 공통적인 단어가 나온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싶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이런 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1인 콘텐츠, 1인 기업, 1인 창업... 그 성공 열쇠는 이제 네트워크 마케팅, 노마드 등으로 불린다.
모든 책에서 콘텐츠의 기본이 책을 써야 한다고도 말한다.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게 아닌, 책을 내서 성공하는..’ 어느 작가가 한 말이다. 한 번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그 타이틀로 그냥 된다고. 아마 그 이치일 것이다. 어느 정도의 파이가 커지면 자생력이 생기는 자본주의 논리.

끝에는 본인이 운영하는 <일가공>에서의 특강 컨설팅 소개와 4권의 책을 추천. <오가닉 비즈니스> <포지셔닝> <끌리는컨셉의법칙> <대중 유혹의 기술>.. 오가닉 시리즈는 개인적으로도 추천하는 바임. 이 책은 정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가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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