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by Sonia
인생을 책으로 배웠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다.
인생을 책으로 배우는 게 무슨 문제일까?
우리는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다 인생의 의미를 찾지 않는가?
난 그저 책이 조금 더 맞을 뿐이다.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의 창을 열어주는 것도 맞다. 위안을 받는 것도 맞다.
사람들과 지인들과 소통을 하고, 수다를 떨며 얻을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난 책을 찾는다.
책, 서점, 도서관.. 다 나에게는 좋은 긍정적인 단어들이다.
삶의 쉼표, 에너지, 위안을 얻기 위해 나는 책을 펼쳐 든다.
난 단순한 사람이다.
생각은 복잡하지만...
내가 주로 서점을 가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화를 다스리기 위해, 그래서 불금에도 간다)와 인생의 문제 해결책을 찾고 싶을 때 (또는 업무나 보고서가 안 풀릴 때)이 크다. 혹시 주변에서 내가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시내의 대형서점 한 곳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을 것이니 찾아보시면 된다.
그 외에는 다양한 방면 넘쳐흐르는 호기심에 지식을 더할 수 있을 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지식 욕심, 그리고 그저 종이와 인쇄 잉크의 냄새가 주는 정서적 편안함이랄까. 물론 요새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로 이북을 읽고 있으나, 책은 책 만의 고유 향기와 힘이 있다. (저는 리디 셀렉트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금요일 퇴근 후,
난 주로 서점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