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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선인장 May 11. 2023

이중적 의미에 대하여

40대 후반 팀장으오 살아남기

대회를 해야 풀릴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결국 골이 더 깊어졌다.


오해와 해석이 서로 다르고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생긴다.

그러나 다가갈 수 없고

묻지도 않는다.

내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다.


오늘도 수많은 대화 속에

주워 담지 못한 말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어느새 나는 소통이 안되고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 되었다.

서로 본인만의 상처가 더 크고 아프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서로에게 준 마음과 기대치가 더 커서

섭섭함과 실망이 크리라.


이해받지 못한 서로의 마음의 상처는 같다.

서로의 관계에서 다른 지점에서 기대치가

한 순간에 실망과 분노로 가득하다.

한 끝차이로 어긋나버렸지.

평행이론으로 치닫는 대화 속에서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서로 각자의 상처를 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거라는 걸.


그러나 개선점은 없다.

요구 사항은  상대방으로만 요구된다.

원인도, 변화도….관계가 그런 건가.

한 쪽만 변해야 하는지.


팀장에게 본인이 화가 나있다고 한다.

말을 하면 답답하고 스트레스받고 한숨을 쉰다.

하물며 오늘 그런 팀장 때문에 본인은 힘들고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한다.

불편하고 힘들어서 일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럼 내가 자리를 비켜주면 되는 건지

그런 답답한 성형의 팀장을 견디기 힘들거나

팀장이 고치지 못하면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면

난 노력은 하지만 그 사람의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는데 온전히 내 탓이라고 하는 걸까.


팀장의 피드백에 시큰둥하게 대하고

팀장에게 서면보고만 하고 어떠한 설명도 없고

그냥 서로 이해했거니 업무 처리를 하지만

산으로 가고 있다.


머리가 아파서 집중이 되지 않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한테 원하는 건 팀의 디렉션과 명확한 지시사항,

애매모호한 대화법을 하지 말라는데 상사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맞추려는 부분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임원의 스타일엔 토를 달지 못해도 팀장에겐 특정 리더십과 스타일을 강요하는 팀원.

우리 신뢰가 어디에서 깨진 걸까. 정말로.


팀원에게 사죄를 한다.

(나에게 지시받아) 일을 하기 싫어하는 것 같고,

일을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본인이 일과 여태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고 다 무시 딩했다고 느꼈다고 한다. 팀원 평가를 잘 준 나에게

왜 그렇게 느끼는걸까.

히여 그런 발언으로 사기가 꺽이고 팀원은 나에게 실망했다고 한다.


어쩌면 내가 정말 퇴사를 해야 하나 싶다

서로에 대한 불신 속에 얼마나 유지가 가능할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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