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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선인장 Apr 09. 2019

리더의 덕목

40대 여자 팀장의 하루 ep.13


사람을 육성하며 성장하는 리더


머리를 식히러, 바람을 쐬러 잠시 이 곳을 떠났다.

마음 같아선 핸드폰도 버리고, 아이패드도 버리고, 모든 핸드폰 알람과 회사 일에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끊고 싶었다.. 하지만 100% 오프는 하지 못하고 알림만 끄고 로밍을 선택했다.


낯선 환경에 처해지면 그 상황에 대처하는 온전한 나의 모습을 만난다. 생존해야 하고, 그 낯섦과 새로운 불편함에 익숙해지고, 자연을 보고, 다른 곳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돌아가면 내 인생도 바꿔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래도 아직은 나 자신을 의지해서 살아나갈 수 있겠구나 힘을 얻는다. 그게 여행의 힘인가 보다.


제목과 다르게 여행의 서두가 긴 건,

여행을 가기 전 너무나도 격해있던 감정과 화로 인해 너무 힘들었고, 다시 돌아오면서도 그 일상의 복귀가 싫고 외면하고 싶지만, 한 편으론 정말 회자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아랫사람이 먼저 풀어주면 좋지만

윗사람으로서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도 리더의 덕목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다 ‘잘 정리하라’고 ‘풀고 가라’고 이야기한다.

솔직히 내가 너무 상처 받아 마음이 아프고 그것 때문에 더 격하게 쏟아내고 화를 냈지만, 그 또한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맘이 편치 않았다.

마치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너무 가까이 있어 뾰족한 털에 찔리며 서로 아프다고 아우성을 치는 그러나 그 털을 밀어버릴 수도 없도 다가갈 수 없어 아프다고만 하는 듯한 느낌이다.


리더는 다양한 팀원을 수용하고 포용해야 한다.

리더도 사람이고 김정이 있으나, 최대한 절제하고 냉철하게 일로서 대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

리더는 쉽게 감정적이지 않는 부처와 같은 마음, 가십이나 신빙성 없는 정보에 쉽게 동요되지 않는 강인한 자신만의 철학, 빠른 결단력과 실행력을 통한 이스크 최소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난 아직도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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