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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은강 Mar 28. 2023

이렇게 서정적인 독신을 가졌죠 1

ㅡ 너무 작은 꽃



살의를 품은 발톱 같다 발톱이 찢어놓은 심장 같다 막 적출된 심장의 마지막 헐떡임 같다 헐떡이며 반짝이는 한 줄기 은유 같다 은유에 미친 것 같다 부디 피 흘리는 것들은 먹지 말자 바람 불 때마다 생이 부러질 것 같다 아무래도 상관없지 살기마저 없었다면 피어나지도 않았을 생애를 위해 목숨 안 바치려고,     


이렇게 서정적인 독신을 가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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